2025, 서귀포시

15분 도시를 만드는 보행중심 도서관

지역의 문화거점로서 보행 접근성과 자족성, 포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표선도서관은 지역민 일상의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자리 잡는다. 주요 거주 지역과 이어지는 동측 보행로로 열린 진입 공간과 이곳을 향해 배치된 도서관 주요시설은 주민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15분 도시의 풍경이 된다.

안과밖으로 느슨해진 도서관 

실내외공간의 적극적인 상호 유입과 확장을 통해 도서관의 안과 밖의 경계는 유연해진다. 또한, 도서관 내 각각의 공간과 프로그램은 느슨해진 경계를 통해서 시각적, 기능적 연계를 꾀하며,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담아낼 수 있는 쓰임새 좋은 공공공간으로 작동한다.   

기능적이고 다채로운 도서관

표선도서관이 담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기존 도서관의 물리적 건조환경과 이미 그곳에 있던 대지의 빛환경 그리고 자연 요소의 종합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그 성격과 볼륨 그리고 공간 연계 전략에 따라 도서관 이곳저곳에 기능적이고 합리적으로 배치된다.

(글.양정원)